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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디움(Medium)은 온드미디어 플랫폼으로 부적절할까

온드미디어를 처음 시작하는 IT 스타트업 중 블로그 플랫폼으로 '미디움(Medium)'을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빠르게 세팅할 수 있고, 인터페이스도 깔끔하며, 별다른 개발 리소스 없이 바로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 스타트업 사례를 보면 미디움을 활용한 온드미디어도 많고, 그 안에서 콘텐츠가 잘 퍼지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미디움은 몇 가지 장점이 분명합니다. 계정만 만들면 바로 운영이 가능할 만큼 시작이 간편하고, 영어 기반으로 콘텐츠를 쓰는 팀이라면 미디움 내의 추천 알고리즘이나 검색 흐름을 통해 해외 독자에게 노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미디움은 글을 매개로 한 커뮤니티 구조를 갖추고 있어 사용자 간의 하이라이트 공유나 댓글, 추천 기능을 통해 콘텐츠가 추가로 ..

콘텐츠 전략 2025.08.25

질문에도 예의가 있다, 특히 상대의 시간을 생각한다면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질문을 잘 못하는 사람’을 종종 마주치게 됩니다. 처음엔 단순히 경험이 부족하거나 내용을 몰라서 그런가 싶지만, 곁에서 지켜보면 전혀 다른 문제라는 걸 알게 됩니다. 이들이 하는 질문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이미 설명한 내용을 다시 묻고, 핵심이 빠진 채 겉도는 방식으로 질문을 이어가며, 마치 생각 없이 말부터 꺼내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그 자체가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더 큰 문제는 같은 질문이 되풀이된다는 점입니다. 질문은 모른다는 걸 드러내는 행위가 아니라 타인의 시간을 빌리는 일입니다. 내가 어떤 걸 모르는지, 그게 왜 필요한지를 파악하지 않은 채 누군가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건 그 사람의 시간을 빼앗는 일입니다. 단순히 물어보는 게 아니라 내가 놓친 걸 남의 시간..

일하는 방식 2025.08.25

스타트업 채용에서 나이로 판단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요즘 기업들,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나이를 은근히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나이를 보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이력서에 적힌 졸업 연도나 경력을 보면 대략적인 연령대를 가늠할 수 있고, 그 순간부터 이미 평가의 눈이 달라지곤 합니다. '조직 분위기에 맞지 않을까 봐', '속도감 있게 일하지 못할까 봐', 혹은 '권위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일 텐데요. 하지만 이런 우려는 실제 경험이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기보다는 익숙한 이미지에서 비롯된 선입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인턴'이라는 영화를 무척 좋아합니다. 단순히 나이 많은 인턴이 등장하는 이야기라서가 아니라 경력 유무를 떠나 회사 생활을 하면서 꼭 알아야 할 점들, 예를 들면 태도..

스타트업 문화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