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드미디어 콘텐츠 중 '기술' 카테고리는 콘텐츠 담당자 혼자 힘으로 채우기 역부족입니다. 전문성이 필수적이기에 개발팀과의 협업은 필연적이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담당자가 마주치는 가장 거대한 장벽은 팀원의 공고한 확신입니다. '우리 글은 어차피 개발자만 읽을 텐데, 좀 어려워도 괜찮지 않나요?'라는 믿음 말이죠. 글을 쓰는 개발자들은 난해한 용어와 복잡한 다이어그램이 곧 자신의 기술적 깊이를 증명한다고 믿곤 합니다. 하지만 마케터의 시선에서 볼 때 이는 고객의 언어를 배우지 않으려는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 사고'일 뿐입니다. 우리 블로그를 찾는 개발자가 단지 개인적인 공부를 하러 온 걸까요, 아니면 자기 '회사의 문제'를 풀기 위해 온 걸까요? 만약 후자라면, 불친절한 글은 그저 개발자들끼리의 지식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