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전략

구글 부사장이 말하는 'Good SEO is good GEO'

Ko_Peter 2026. 6. 24. 05:51

AI 등장으로 AEO, GEO 등 각종 새로운 검색 방법이 주목받으며 마케팅 시장이 무척 어지럽습니다. 하지만 이 급변하는 시장에 대해 최근 구글의 글로벌 광고 솔루션 부사장 브렌든 크래햄(Brendon Kraham)이 내놓은 공식 메시지는 의외로 명확합니다.

바로 'Good SEO is good GEO'입니다.

그가 던진 메시지의 본질은 하나입니다. 구글의 생성형 AI 검색은 <세상에 없던 지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 구글 검색 시스템이 확보한 '신뢰할 만한 웹사이트'의 데이터를 요약하여 출처로 인용할 뿐>이라는 점입니다.

이 맥락을 이해하면 앞으로 브랜드 콘텐츠 전략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그 방향이 보입니다. 그의 기고문을 바탕으로 구글이 강조한 5가지 핵심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1. 새로운 용어에 흔들리지 마라

구글의 AI 오버뷰나 검색 기능은 완전히 독립된 별개의 시스템이 아닙니다. 지난 수십 년간 고도화된 기존 검색 랭킹 인프라 위에서 구동됩니다.

AI 검색만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기보다 기존의 핵심 SEO 원칙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 가장 확실한 AI 검색 대응책입니다.


2. 봇(Bot)이 아닌 '인간'을 위해 써라

검색 봇의 눈에 띄기 위해 키워드를 인위적으로 배치하거나 문장 구조를 부자연스럽게 쪼개던 기술적 행위는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구글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이미 독자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문맥을 이해합니다. 실제 독자가 읽었을 때 매끄럽고 깊이 있게 몰입할 수 있는 글을 쓰는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3. 누구나 알 수 있는 콘텐츠는 버려라

인터넷에 흔히 널려 있는 정보를 짜깁기하거나 요약한 콘텐츠는 검색 결과 화면에서 AI가 직접 답변을 처리하고 끝냅니다.

독자가 우리 사이트로 유입되게 하려면 구글 AI가 안심하고 인용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출처'가 되어야 합니다.

사내 전문가의 경험이 담긴 인터뷰, 직접 축적한 실제 데이터 등 브랜드 고유의 자산(E-E-A-T)이 콘텐츠에 반드시 녹아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4. 콘텐츠만큼 웹사이트의 기초 체력을 챙겨라

콘텐츠가 아무리 훌륭해도 그것을 담아내는 웹사이트의 인프라가 부실하면 무용지물입니다. 모바일 최적화, 빠른 로딩 속도, 직관적인 페이지 구조는 AI 크롤러가 사이트의 정보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테크니컬 SEO는 단순한 관리 작업을 넘어 AI 시대에 검색 엔진과 연결되기 위한 생존 인프라에 가깝습니다.


5. 검증되지 않은 외부의 '가짜 지표'에 속지 마라

시장이 급변할수록 당장 눈에 보이는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외부 SEO 솔루션이나 AI 검색 분석 툴에 의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이러한 외부 툴을 직접 평가하지 않으며 내부 지표에 대한 접근 권한도 준 적이 없습니다.

마케터가 끝까지 붙잡아야 할 본질은 매출, 리드, 가입 같은 실제 비즈니스 성과뿐입니다. 특히 구글 서치 콘솔은 AI 검색 노출 수를 확인할 수 있는 실적 보고서를 이미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외부 점수에 연연하기보다 이 공식 데이터를 기준선 삼아 작성한 콘텐츠와 테크니컬 SEO 전략의 성과를 냉정하게 검증해야 합니다.


결국 마케터가 해야 할 일은 'Good SEO'

지금까지 요약한 5가지 핵심 전략의 본질은 '구글이 제시하는 SEO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마케팅 용어가 GEO나 AEO로 바뀌었을 뿐, 구글 검색 엔진이 정보를 수집하고 신뢰도를 평가하는 구조는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기술 용어가 등장할 때마다 마케팅 전략을 통째로 뒤흔들거나 개발 리소스를 낭비할 이유가 없습니다.

구글이 서치 콘솔을 통해 AI 검색 데이터를 투명하게 열어주기 시작한 만큼, 이제 마케터의 과제는 명확합니다. 실체 없는 AI 예측 지표 뒤에 숨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SEO 전략을 바탕으로 리드와 매출이라는 진짜 비즈니스 숫자를 증명하는 것입니다.